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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아이와 어른 모두를 동심의 세계에 빠트렸던 ‘서울동화축제‘, 기억하시나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 광진구에서 또 하나의 작은 동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우희정 원장 / 동화콘텐츠문화원
동화 스토리텔링 대회는요. 서울동화축제의 연장 일환으로서 동화 구연까지 이야기꾼들이 함께 모여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언어로 표현하는 경연 대회입니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익숙한 기존의 동화작품을 약 5분 이내로 개작해 발표하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각종 소품과 인형탈들이 경연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동화내용, 연출, 관객반응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시상식도 열릴 예정인데요.

드디어 모든 경연이 끝이 났습니다.

심사위원단의 심사평에 앞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요와 율동이 함께하는 <도깨비 나라>와 그림자 인형극 공연으로, 대회의 팽팽한 긴장감을 잠시나마 풀어주었는데요.

<인터뷰> 이유경 / 동화콘텐츠문화원상 수상자
오늘 보니까 굉장히 다양한 동화로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선생님이 나오신 것을 보면서 ‘동화구연이 이렇게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구나.‘ 를 느껴서 기쁘고 즐겁습니다.

<인터뷰> 신삼철 / 동화콘텐츠문화원상 수상자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려고 처음에 시작 했는데 이렇게 대회까지 나와 좋은 상을 받아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고요. 앞으로도 많은 아빠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는 그런 아빠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듬북 공연과 동화 스토리텔링에 사용되는 각종 동화 소품 전시회가 대회장 한 편에 마련되어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김이선 / 경기도 고양시
제가 동화구연도 하는데 이번에 대회 오니까 다들 너무 잘하시는 거예요. 저도 앞으로 수업할 때 도구를 사용해서 재밌게 하고 싶다고 느꼈어요. 고맙습니다.

<인터뷰> 현수아 / 경기도 고양시
더 실감 나게 사람들이 재미있게 잘 해주셨고요. 저도 다음에 이렇게 연극을 해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습니다.

즐거움과 동심이 가득 넘친 동화 스토리텔링 대회. 동화 속에서 꿈과 희망, 사랑을 나눌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tbs 리포틉니다.